술 마신 다음날, 자신이 술을 마시면서 무엇을 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을 보고

'블랙아웃'이라고 하지요. "필름이 끊겼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필름 끊김은 혈중 알코올 농도의 급격한 상승으로 기억을 관장하는 뇌세포에 알코올이 침투하여

나타나는 일종의 뇌 기능 마비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적은 양의 술을 천천히 마시는 방법밖에는 블랙아웃을 막으면서

술을 오랫동안 양껏 마실 수 있는 모책은 없습니다.

필름이 끊기는 음주법, 즉 피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서 DA가 알려드립니다 :)

 

​DA생활건강 #01. 빈속에 술마시기 ​

 

술에 포함된 알코올의 90%는 소장에서 흡수되어지는데

빈속에 마시면 술이 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짧아 소장에 빨리 흡수되고 더 취하게 됩니다.

알코올 분해효소가 채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되다보니

간도 부담을 크게 받는것이지요.

이렇게 술이 빨리 흡수되어지면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도 많아지고

필름이 끊기기에 최적화된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DA생활건강 #02. 연이은 원샷과 파도타기

 


여러명이 모인 술자리에서는 특히 원샷 혹은 파도타기 등을 권하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전혀 기억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주범이라 할 수 있는데요.

소주 한잔을 분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1시간 20분이라는 점에 비추어 보았을 때에,

술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행동이 반복되어지면

간에서 분해되기도 전에 뇌에 영향을 미치는 알코올의 양 또한 많아질 수 밖에 없답니다.


 

 

 

 

 

DA생활건강 #03. 잠이 부족하거나 피곤한 상태에서 구분​

 

필름이 끊기는 것은 전날 수면 패턴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술 마시기 전날 잠을 자지 못했거나 과로를 심하게 했다면

이미 뇌의 기억 담당부분이 취약해진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양의 술을 먹어도 전날 잠을 충분히 잔 사람보다 술자리에서의

기억을 더 빨리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DA생활건강 #04. 폭탄주 마시기

 

단독으로는 독해서 마시지 못할 정도로 도수가 높은 술도,

낮은 도수의 맥주를 섞어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면 술술 넘어가게 되지요.

이것은 술을 마시는 양도 늘리고 속도도 빨라지게 한답니다.

특히 맥주에 섞여있는 탄산가스는 소장에서 알코올 흡수가 빨라지도록 하기 때문에

필름이 끊기는 데 한 몫을 합니다.

 

 

 

 

 

Posted by Dr.이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