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도 아닌데 바깥이 온통 뿌옇게 보이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목이 칼칼한 이유,
바로 ‘미세먼지’ 때문인데요.2~3년 전부터 더욱 강력한 미세먼지가 찾아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예방법에 대해서 생활건강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세먼지는 황사보다 입자가 작습니다.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나

자동차 매연과 같은 배출가스에서 나오기 때문에 중금속 등의 각종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되기 때문에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심혈관 질환, 피부 및 안질환은 물론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발표와 함께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가능한 자제하세요!


중국, 몽골에서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황사는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미세먼지는 황산염, 암모늄, 질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화합물 등 가정이나 공장에서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배출되는 화학오염물질입니다. 즉, 미세먼지에 노출된다는 것은 몸 속으로

각종 화학물질이 들어온다는 말이죠.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여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일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학교, 회사도 가지 않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ㅠ.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볼일을 다음으로 미룰 수 있지만,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KFDA)가 인증한 방진용 마스크(황사 마스크)를 착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미세먼지 중에는 직경 2.5마이크로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0.1마이크로 이하의 ‘극미세먼지’가 있는데요. 

이 두 가지 미세먼지는 크기가 굉장히 작아서 호흡기의 최말단 부위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천식, 기관지 확장증, 만성폐쇄성 폐 질환 등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또, 극미세먼지는 혈관 안으로 직접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외출 시 방진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세먼지를 100%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초미세먼지 정도는 걸러줄 수 있습니다. 대신 극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특수 마스크가 아니면 걸러낼 수 없지만요.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했을 때에는 손수건에 물을 묻혀서

코와 입을 가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귀가 후, 꼼꼼한 세안과 청결 유지가 필수!


미세먼지는 아토피 환자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에게 더욱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외출 후

집에 들어왔을 때는 손발을 깨끗하게 씻어 미세먼지를 제거합니다. 씻을 때는 살균 소독 효과가 있는

소금을 클렌징폼에 섞어서 세안하거나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피부와 목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코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세안할 때는 흐르는 물에 콧속까지 말끔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두피에 달라붙기 쉬워 두피의 모공을 막으므로 애초에 모자를 쓰고 외출하거나 귀가 후

머리를 두피까지 꼼꼼하게 감도록 합니다.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할 때

렌즈를 착용하면 초미세먼지가 눈에 달라붙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안경을 착용하고,

밖에서 돌아온 후에도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Posted by Dr.이상우